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 및 레저업계가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상품을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고물가 기조를 고려해 구매 문턱을 낮춘 보상 판매부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이벤트,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협업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선 모양새다.
먼저 이커머스와 유통업계는 압도적인 물량과 세밀한 큐레이션으로 시장 선점에 돌입했다. 쿠팡은 내달 7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BIG SALE'과 '홈앤리빙 빅세일'을 동시 전개하며 총 3만여 개 상품을 할인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테마관을 분리 운영해 장난감, 가전, 여행 티켓 등 메인 특가 상품은 물론 용돈박스나 인테리어 소품 등 목적에 따른 맞춤형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취향 중심의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수요를 겨냥해 카네이션 콘셉트의 수제 먹거리 80종을 선보였다. 식품 전문 MD의 컨설팅을 거쳐 도라지양갱, 호두정과, 앙금쿠키 등 독창적인 작품들을 엄선했으며, 최대 85%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선물하기' 고객 전용 20% 할인 쿠폰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늘렸다.

헬스케어와 가구업계는 '생활 습관형' 건강 선물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 등을 특별가에 내놓았다. 특히 브랜드와 관계없이 타사 제품 사용자에게도 보상 혜택을 적용하고 기존 기기의 무상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가 제품 교체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는 1인 리클라이너 기획전을 통해 거실 내 개인 휴식 공간 조성을 제안한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캄포 레스트' 구매 시 전용 러그를 증정하며, 인기 리클라이너 소파와 '마테라소' 매트리스 등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정관장 역시 갱년기 여성 브랜드 '화애락'의 모델로 배우 김성령을 재발탁해 신뢰도를 강조하는 한편, 타사 침향환 공병 지참 시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공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식음료 및 베이커리 업계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비주얼과 세대 간 소통에 집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장미를 형상화한 '플라워 요거 케이크'를, 파리바게뜨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파란장미 케이크'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뚜레쥬르는 포크레인 피규어나 애니메이션 장식을 활용해 어린이 동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커피앳웍스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그룹 '신이어마켙'과 협업해 시니어 작가의 위트 있는 문구가 담긴 '고오~급 커피' 선물 세트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선 체험형 마케팅도 활발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가족 투숙객을 위한 '키즈 앤 조이: 패밀리 모먼트' 패키지를 30객실 한정으로 선보였다. 유아 교육 브랜드 '마이리틀타이거'와 협업한 대규모 키즈 라운지 이용권을 포함해 '무스텔라' 어메니티 등 풍성한 혜택을 구성했다. 더 플라자의 5월 투숙률은 4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키즈 라운지 방문객 또한 평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도미노피자가 오는 20일부터 아이들이 본사를 방문해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보는 '다 함께 피자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와 함께 피자 제조 차량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파티카' 이벤트를 통해 초·중·고교 및 행사 현장에 맛있는 나눔과 즐거운 추억을 배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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