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PX 불가항력 선언에도 "내수 공급 차질 없을 것"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4.16 14:56 / 수정: 2026.04.16 14:56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원료 수급난
LPG 투입 높여 PE·PP 등 공급량 확대
한화토탈에너지스가 PX 불가항력 선언과 관련해 전면 공급 중단이 아닌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PX 불가항력 선언과 관련해 전면 공급 중단이 아닌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에너지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최근 파라자일렌(PX) 제품 고객사에 공지한 불가항력 선언과 관련해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내수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된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은 정상 가동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13일 중동 무력 충돌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자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불가항력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배상 책임을 면제받는 조치다. 섬유와 페트병의 기초 원료인 PX는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연간 200만톤을 생산하는 주력 제품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측은 이번 불가항력 선언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공급량 감소에 대비해 고객사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사전 안내라고 강조했다. 원료 수급 문제로 5월 중 일시적으로 가동률이 줄어들 수 있으나 6월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가동과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PX는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이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수급 불안 이슈가 발생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생산하는 NCC 공장은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NCC 공장의 액화석유가스(LPG) 투입 비율을 높여 PE와 PP 등의 내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국내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원료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수 시장의 공급 부족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정상적인 석유화학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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