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실적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 전망에 힘입어 117만원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 역시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장기 공급계약 가시화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10만3000원) 대비 6.07%(6만7000원) 오른 117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16만5000원으로 개장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17만3000원까지도 치솟으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이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도 AI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하이닉스는 DRAM, NAND에서 차별화된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며 최고가를 제시한 바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2026년, 2027년 실적 전망 상향 및 장기 공급 계약 가시화를 통한 실적 안정성 제고가 예상된다"고 했다.
DS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장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실적을 결정하는 것은 스팟이 아니라 계약 가격"이라며 "메모리 업체 ASP 기준 2026년 4분기까지 가격 상승 사이클 지속이 전망된다. 업황과 실적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