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매년 신차 내놓는다…2028년에는 부산서 전기차 생산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6.04.14 13:24 / 수정: 2026.04.14 13:24
니콜라 파리 사장, 한국 부임 첫 기자 간담회
그룹 '퓨처레디 플랜'에 맞춘 한국 시장 중장기 계획 밝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1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은혜 기자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1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은혜 기자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르노코리아가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 맞춰 한국 시장 중장기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2028년 부산공장에서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과 2027년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출시다.

한국 시장 부임 8개월 차를 맞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8년 부산공장에서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7년 SDV 출시 및 AIDV(인공지능 정의 차량)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실행 계획의 주요 내용은 △2028년 차세대 르노 전기차 부산공장 생산 및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2027년 SDV 첫 출시 후 자율주행 레벨2++·AIDV 전환 가속화 △신차 개발 기간 2년 이내 단축 △수평적 파트너십 기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네 가지다.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 르노코리아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를 두 축으로 삼아 2029년까지 매년 한 종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도 병행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2027년 첫 SDV 출시를 기점으로 도심과 고속 주행 환경 모두에서 구현 가능한 레벨2++ 수준의 E2E(엔드 투 엔드) 파일럿 주행 기능과 차세대 AI 기반 'Open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을 지능형 동반자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고도화하고 신차 콘셉트 확정부터 양산 개시까지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 D세그먼트 SUV '그랑 콜레오스', 2026년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연이어 출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과 수평적 파트너십 아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또한 이를 통해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르노 그룹은 지난달 발표한 퓨처레디 플랜을 통해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은 인도, 중남미와 함께 유럽 외 글로벌 시장 성장을 위한 핵심 축이자 D/E 세그먼트의 전략적 허브로 지정됐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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