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그룹이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의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
LG AI연구원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키움증권과 함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키움증권 투자자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리테일 AI 투자 인사이트 고도화에 나선다.
또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자산 관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는 자산 관리 AI 솔루션 확장과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LG그룹은 "이번 협력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의 국내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 AI연구원은 예측 점수만 산출하는 AI가 아닌 '왜?'라는 질문에 답하는 금융 AI 에이전트인 '엑사원-BI'를 활용해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엑사원-BI'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점수와 함께 산출 근거와 해설을 제공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다. 방대한 양의 텍스트·수치 데이터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모든 섹터 및 산업에 대해 분석, 예측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공한다.
투자자는 AI가 어떠한 논리로 판단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금융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의사 결정 과정을 도울 수 있는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AI 기술과 글로벌 데이터가 결합된 투자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도 보다 쉽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제시했다.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생태계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BI'는 전문가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분석부터 예측, 보고서 생성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사람의 판단을 돕는 실전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LG의 버티컬 AI 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결합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