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댐 안전관리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기후부는 전국 37개 국가관리댐에 ‘스마트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구축은 다목적댐 20개, 용수전용댐 14개, 홍수조절댐 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자동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실시간 감시, 무인기 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댐 경사면에는 GPS, 기울기 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전기비저항 측정기 등 계측장비가 설치돼 변형과 누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항공·수중 무인기는 취수탑, 수중 터널, 여수로 등 접근이 어려운 시설을 점검해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기반 3차원 모형으로 통합 관리돼 안전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성덕댐 실증 결과에 따르면 무인기 점검 도입으로 점검 기간이 100일에서 10일로 단축됐고, 비용은 1억40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감소했다.
기후부는 오는 9일 대청댐 현장을 찾아 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극한 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홍수기에 대비해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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