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코스피, 5300선 탈환…호르무즈 통항 기대감에 반등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6.04.03 15:58 / 수정: 2026.04.03 15:58
삼성전자·SK하이닉스 4~5%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급랭했던 코스피가 오만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규칙 논의 소식에 하루 만에 반등하며 5300선을 탈환했다. /더팩트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급랭했던 코스피가 오만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규칙 논의 소식에 하루 만에 반등하며 5300선을 탈환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급랭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5300선을 탈환했다. 이란과 오만이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규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143.25포인트) 오른 5377.30에 마감했다. 개인이 2조879억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85억원, 716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4.47%), SK하이닉스(5.54%), 삼성전자우(4.89%), 현대차(1.18%), 두산에너빌리티(3.21%)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48%), 삼성바이오로직스(-1.96%), 기아(-0.27%)는 파란불을 켰다.

간밤 하락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호르무즈 통항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한 영향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07포인트(0.13%) 내린 4만6504.67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에 거래를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8.23포인트(0.18%) 상승한 2만1879.18에 장을 마쳤다.

특히 이란과 오만이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규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0%(7.41포인트) 오른 1063.7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0억원, 2179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40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알테오젠(3.84%), 리노공업(11.40%), 코오롱티슈진(0.10%)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1.88%), 에코프로(-0.63%), 에코프로비엠(-2.18%), 레인보우로보틱스(-0.55%) 등 일부 종목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9.7원)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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