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유가 급등에 유류 할증료 도입…중동 사태 영향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4.03 14:45 / 수정: 2026.04.03 14:45
제3자 판매자에 3.5% 추가 요금
중동 전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아마존이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유류 할증료를 도입하기로 했다. /AP. 뉴시스
중동 전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아마존이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유류 할증료를 도입하기로 했다. /AP.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마존이 유가 급등에 따른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유류 할증료를 도입한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산업계가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3자 판매자에게 3.5%의 연료 및 물류 관련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미국·캐나다 소재 판매자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물류비 등이 크게 올라 업계 전반의 운영 비용이 커졌다"며 "지금까지 비용 상승분을 감수해왔으나 높은 수준이 지속돼 일부를 회수하고자 일시적 추가 요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 유류 할증료가 다른 주요 업체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요금은 상품 판매 가격이 아닌 배송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아마존 풀필먼트(FBA) 배송 기준 평균 개당 17센트(약 250원)가 부과된다. 품목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마존은 할증료 부과 종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유류 할증료를 도입한 곳은 아마존만이 아니다. 지난달 UPS와 페덱스(FedEx)가 할증료를 대폭 인상했고, 미국 연방우정청(USPS)도 오는 26일부터 소포 운송비의 8%에 달하는 할증료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동 사태가 5주째 접어들면서 국제유가는 공급망에 연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 대비 7.8% 오른 배럴당 109.03달러, WTI 5월물은 11.4% 급등한 배럴당 111.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경유 가격도 갤런당 약 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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