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지난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 흐름을 유지하며 신고액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1분기(1~3월) FDI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분기 70억5400만달러에 이어 역대 1분기 신고액 기준 2위다. 도착액은 71억4000만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유형별로 보면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19.8% 감소한 3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인수합병(M&A)은 53.4% 증가한 26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7.6% 줄었다. 전기·전자는 3억7000만달러로 30.1% 감소했고, 기계장비·의료정밀은 4000만달러로 75.6% 축소됐다. 반면 화공은 4억달러로 4.5% 늘었고 비금속광물은 1억8000만달러로 23.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4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5% 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보험은 26억2000만달러로 21.2% 증가했고, 유통은 5억7000만달러로 43.0% 확대됐다. 정보통신도 2억4000만달러로 183.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정보통신, 화공, 유통 등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10억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화공과 전기·가스 분야 투자가 늘었지만 의약과 금융·보험에서 감소하며 14억3000만달러로 4.1% 줄었다. 일본은 3억5000만달러로 71.1% 감소했고, 중국도 2억7000만달러로 19.4% 줄었다.
산업부는 전략 산업 중심 투자유치와 인센티브 확대, 외투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투자 환경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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