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도심 내 빈 상가와 오피스 등 비주택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도심 내 비주택을 준주택으로 용도를 바꿔 공급하는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0가구 매입공고를 시작으로 수시로 매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택 수요가 집중된 서울·경기 규제지역 내 우수 입지에 방점을 둔다. 국토부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LH 직접매입과 매입약정방식을 병행해 추진한다.
LH 직접매입방식은 LH가 도심 내 우수 입지의 비주택을 선매입하고 주거용으로 용도변경·리모델링해 공공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매입약정방식은 민간과 LH가 약정을 체결한 이후 민간이 직접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LH가 이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 매입 대상은 주택공급이 시급한 주요 지역에 있는 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숙박시설 등으로 용도변경을 수반해 주거용 전환이 가능한 건축물이다.
아울러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공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LH가 매입해 주거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미국 뉴욕 등 해외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오피스 등 비주택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활발히 추진돼 왔다"며 "한국도 도심 내 유휴 비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신속히 공급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