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 인수 이후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1일 비단이 지난해 약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비단은 당초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이 운영하던 귀금속 거래 플랫폼으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지난해 9월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약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낸 셈이다.
인수 이전인 2024년 비단은 약 48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인수 이후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거래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은 2536억원에서 4822억원으로 90%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실물 은 기반 상품 'e은'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해당 상품의 월별 거래액은 지난해 1월 27억원에서 12월 504억원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이는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전체 실버바 판매액(약 307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투자 접근성을 높이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커피 원두, 보이차, 위스키 등 신규 실물자산 상품을 확대하고, 누적 5만 구좌를 돌파한 정기구독형 적립 서비스 '차곡차곡'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과 후불결제 서비스 도입 등으로 수익 모델 다각화에도 나선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실적 개선은 비단의 잠재력을 시장이 입증한 결과"라며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는 자산 증식의 핵심 흐름이자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최근 포커스에이아이로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