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제주에서 열린 제33차 '클라우드컴퓨팅 및 분산플랫폼(ISO/IEC JTC 1/SC 38)'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신규 표준 개발이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소속 10여 개국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자리였다.
한국이 제안한 표준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AI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구성 요소 간의 관계를 정의하고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작업 부하를 클라우드 환경에 어떻게 배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방향을 함께 제시해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AI 개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목적 특화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표준 개발 논의도 시작됐다.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는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 시대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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