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생성형 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매출이 9조원을 돌파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부문이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지원 등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2023년) 대비 26.2% 증가한 9조2600억원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 23.2%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유형별 매출액을 보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이 3조9400억원으로 24.4%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은 3조2200억원으로 24.2% 늘었고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은 5700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부문 매출액은 1조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해 전체 서비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클라우드 기업 수는 총 2712개로 전년 대비 13.5% 늘었다. 이 중 SaaS 기업이 1894개로 15.3% 증가했고 IaaS 기업은 457개로 4.8% 늘었다. CMS 기업은 139개로 47.9% 급증했는데 증가분의 77.8%가 30인 이상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 인력은 3만3217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직무별로는 클라우드 개발자가 1만114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클라우드 운영, 기획·영업·지원, 클라우드 아키텍트, 클라우드 보안 순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GPU 구매 및 임차 지원 등 마중물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를 수용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AI전환(AX) 원스톱 바우처 등 수요 창출을 위한 주요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서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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