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 회장 2기 체제 출범…수익성 강화·지배구조 정비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3.26 15:09 / 수정: 2026.03.26 15:09
주주 추천 사외이사 과반 구성,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주당 735원 배당 확정
BNK금융지주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빈대인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BNK금융
BNK금융지주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빈대인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BNK금융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BNK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빈대인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BNK금융은 연속성 있는 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와 지배구조 정비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지주는 2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빈대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며 '빈대인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2023년 3월 취임한 빈 회장은 이번 주총을 거쳐 2029년 3월까지 3년 더 BNK금융을 이끌게 됐다.

앞서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빈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BNK금융은 빈 회장이 경영 연속성과 조직 안정,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빈 회장은 취임 이후 부동산 PF 리스크와 지역 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내실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 왔다. 이와 함께 조직 안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구축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찬성 권고를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변화가 이뤄졌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전체 구성의 절반 이상을 주주가 추천한 인물로 전면 배치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됐다. BNK금융지주는 이를 통해 주주 의견이 경영에 보다 충실히 반영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375원의 결산배당이 승인됐으며, 분기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주당 735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빈대인 회장의 2기 체제 출범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생산적 금융 확대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금융 역할 강화 등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BNK금융그룹 내부적으로는 AI 및 디지털금융 혁신과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선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BNK금융지주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BNK금융지주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빈 회장 2기 체제의 과제로는 수익성 확대와 비은행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개선이 꼽힌다. BNK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전자주주총회 근거 마련, 이사의 충실의무 관련 규정 개정,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 등을 정관 변경 안건으로 올렸고, 앞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흐름에 맞춰 관련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총이 단순한 회장 연임을 넘어 BNK금융의 경영 안정성과 향후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실적과 내부통제, 이사회 운영 투명성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빈 회장 2기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본 관리와 주주친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