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E 2026'서 유럽 맞춤형 히트펌프 솔루션 공개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3.24 09:44 / 수정: 2026.03.24 09:44
실내기 신제품 3종으로 가정용 시장 공략
시스템에어컨·칠러 등 상업·산업용 제품 강화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4일(현지시간) 개막한 공조 전시회 MCE 2026 참가해 유럽 가정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토탈 솔루션과 상업·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4일(현지시간) 개막한 공조 전시회 'MCE 2026' 참가해 유럽 가정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토탈 솔루션과 상업·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주거용 통합 히트펌프 시스템을 앞세워 현지 가정용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6'에 참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전 영역을 아우르는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MCE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1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주거용 전시 공간에서는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난방, 냉방, 급탕 시스템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02로 낮은 R290 냉매를 적용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 등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 신제품 3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중 콤비 유닛은 200리터 물탱크를 내장한 올인원 제품으로 설치 공간이 협소한 아파트나 신축 주택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사를 인수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 실외기부터 실내기, 물탱크로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내세운다.

상업, 산업 영역을 위한 공간 맞춤형 제품도 강화했다. 시스템에어컨 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갖춘 'LG 멀티브이 아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냉난방공조 제어 솔루션인 'LG 에이씨피 아이'도 소개한다. 사용자는 2.4인치 LCD 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해 별도 설정 없이 스마트폰으로 시스템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칠러 솔루션 존에서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비롯해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공랭식 스크류 칠러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대형 상업 공간은 물론 산업·발전 시설과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도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B2B 영역에서는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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