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오너 중심 책임경영"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6.03.20 08:45 / 수정: 2026.03.20 08:45
FIU 변경 신고 완료…단독 대표 체제 본격 가동
창업자 차명훈, 11년 만에 '전면 경영' 복귀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차명훈(사진)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코인원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차명훈(사진)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코인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차명훈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20일 코인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차명훈 단독대표 선임 관련 변경 신고를 완료했다. 이후 이사회 의결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단독 대표 체제에 돌입했다.

코인원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차 대표는 업계 1세대 최고경영자(CEO)로, 향후 규제 대응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직접 총괄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2014년 2월 코인원 설립과 함께 대표이사에 올라 지난해 8월까지 약 11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중장기 기술 전략 수립에 집중해왔으며, 지난해 12월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에 복귀했다.

이번 단독 경영 체제 전환은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서비스 개발 및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원은 최근 경영진과 핵심 조직에 대한 개편도 단행했다.

올해 초 구글과 SK 출신의 김천석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하고, 마케팅 조직을 그룹 단위로 확대했다. 기술 조직에서는 김영민 테크리더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 발령했다. 김 CTO는 2017년 합류 이후 코인원 주요 서비스와 개발 전반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코인원 관계자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정책·제도적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오너의 직접 경영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와 기술 등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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