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가전시장 침체기를 겪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남창희 대표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수익성이 강화됐다며, 인공지능(AI)과 케어 서비스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펴겠다고 19일 밝혔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3년간(2023~2025년)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300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60.8% 증가한 97억원을 냈다. 다만 회사 연 매출은 지난 2020년 4조517억원을 기록한 후 5년 연속 내리막을 탔다.
주총에서는 △2025년 재무재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와 전자주주총회 도입 근거 마련 등을 포함해 정관을 변경했다. 주주 권익 보호와 주총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남 대표는 "가전 시장 전반 소비 침체에도 올해 초 제시한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목표에 근접한 실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업황에 대해서도 "국내 가전 시장 전망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 "핵심 전략을 고도화해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남 대표는 "고객의 구매 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분석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가전과 홈 설비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발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전문 상담 인력과 고도화된 시스템을 토대로 체험형 매장 리뉴얼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 대표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에도 "PB PLUX를 통해 고객 불편 데이터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 선택지를 확대해 일상 가전 브랜드로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AI를 내걸어 "국내 대표 가전 전문몰로 고도화하고, 케어 서비스와 PB 상품을 기반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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