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8일(현지시간)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768.11포인트) 하락한 4만6225.1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91.39포인트) 내린 6624.7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6%(327.11포인트) 내린 2만2152.42에 장을 종료했다. 다우 지수는 이달 들어 5% 넘게 하락해 2022년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0.84%(1.53달러) 내린 18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1.63%(6.49달러) 내린 392.78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1%(7.62달러) 내린 391.79달러, 아마존닷컴은 2.48%(5.33달러) 내린 209.87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1.12%(6.98달러) 내린 615.68달러, 애플은 1.69%(4.29달러) 내린 249.94달러, 알파벳은 1.04%(3.23달러) 내린 307.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를 3.5%~3.75% 범위로 유지하면서 "중동 정세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주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지역 공급 차질로 유가 급등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동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겠지만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 범위와 지속 기간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설문 조사한 경제학자 예상치 0.3%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란 전쟁 발발 이전에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불안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란 전쟁이 유가 상승 속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우려를 더 증폭시켰다는 평가가 있다. 토스 쇼엔버거 크로스체크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은 관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부셰르주에 있는 이란 최대 가스 처리 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6.32달러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유가는 3.83% 오른 배럴당 107.3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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