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피 '불장'에 대표보다 7.5배 더 버는 임직원 속출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6.03.17 15:47 / 수정: 2026.03.17 15:47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이사, 74억 '연봉킹'
삼성·다올·하나·NH證 등 '대표보다 비싼 몸' 속출…상여금만 수십억 '잭팟'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는 지난해 총 74억3200만원을 수령해 뤄즈펑 대표이사(9억9100만원)보다 7.5배 높은 연봉을 수령했다. /더팩트 DB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는 지난해 총 74억3200만원을 수령해 뤄즈펑 대표이사(9억9100만원)보다 7.5배 높은 연봉을 수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해 유례없는 강세장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임직원들도 성과급을 통해 대표이사보다 보수를 더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보수 총액 1위는 74억3200만원을 받은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다. 기본 급여는 2600만원에 불과했으나, 리테일 개인 성과급과 특별 상여로만 74억100만원을 챙기며 잭팟을 터뜨린 결과다.

특히 이 이사의 지난해 수령액은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가 수령한 9억9100만원보다 약 7.5배에 달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구기일, 박환진 리테일전담이사도 각각 41억원, 17억원대 연봉을 기록하며 대표이사를 앞질렀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표이사보다 돈을 더 번 임직원의 사례가 속출했다. 박신욱 다올투자증권 수석매니저는 지난해 39억1900만원을 받아 황준호 대표(6억5700만원)보다 6배 많은 보수를 챙겼다.

삼성증권에서도 노혜란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 지점장이 18억1700만원을 수령해 박종문 대표(18억400만원)를 근소하게 앞섰다.

하나증권 역시 김동현 상무대우가 21억7600만원을 기록해 강성묵 대표(6억5900만원)의 3배가 넘는 보수를 받았다. 이중 상여금만 20억4800만원에 달해 역시 성과급에 대한 체감이 높았다.

NH투자증권에서는 신동섭 전 전략운용본부장이 퇴직금을 포함한 20억800만원을 수령해 윤병운 대표(!9억3000만원)보다 높은 연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 고액 연봉자가 속출한 배경에는 지난해 국내 증시의 호황이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해 연간 기준 75.6% 급등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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