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행안부, 소규모 시설 자율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착수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03.17 14:53 / 수정: 2026.03.17 14:53
AI 기반 점검 체계 구축…음식점·마을회관 시범 적용
서울 중구 북창도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서울 중구 북창도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화재보험협회는 행정안전부와 소규모 재난안전보험 시설의 자율 위험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활용해 시설주가 촬영한 사진을 인공지능(AI)이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개선안을 제공한다. 시설주 스스로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해결하는 능동적인 자율관리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점진적으로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현행 법령에 따라 100㎡ 미만 소규모 음식점과 일부 시설은 안전점검에서 제외돼 관리 공백이 존재했다. 그러나 소규모 음식점의 경우 화기 사용 비중이 높아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자율점검 결과 고위험군 시설은 전문가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시설 관리자 교육과 지방정부 설명회도 병행한다. 시범사업은 100㎡ 미만 음식점과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재난안전의무보험 대상 시설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열 미래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소규모 시설이 스스로 위험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현장 주도형 안전 체계를 현장에 뿌리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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