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2026를 방문해 배터리 밸류체인 강화를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부스에 최 사장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CATL, 파나소닉 등 셀 메이커 경영진이 방문했다.
최 사장은 에코프로 전시관을 방문해 전고체 소재 개발 로드맵에 관심을 표한 뒤 "배터리 양극소재 경쟁력이 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질의 소재를 공급해 한국의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하자"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비롯해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을 고객사와 협의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고체 전해질은 연 5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확보 중이다.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7년 제품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도심항공교통(UAM)처럼 에너지 밀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코프로 부스를 방문했다. 구본식 LT그룹 회장, 최내현 고려아연 켐코(KEMCO) 회장, 구동휘 LS MnM 사장도 부스를 방문했다.
김 명예회장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와 만나 유럽 에코프로 공장 건설 배경 등에 관심을 표했다. 이 창업주는 "유럽 역내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양극재 기업 최초로 헝가리첸에 양극재 공장을 준공해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했다.
에코프로는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있는 외국 부품 소재 회사가 다양한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대학교 학생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았다.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부산대학교 소속 학생들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해 온 에코프로는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올 수 있었다"라며 "리사이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