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수출피해 기업 긴급 지원…금융 24조 투입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6.03.11 17:30 / 수정: 2026.03.11 17:30
물류비 바우처 확대…범정부 합동 수출 애로 통합 대응
산업통상부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중동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11일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 / 뉴시스
산업통상부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중동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11일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 차질에 대응해 약 24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중동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11일 논의했다.

우선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중동 상황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3조9000억원 규모 긴급 금융을 제공한다.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 우대와 원자재 수입보험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유동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약 20조3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KOTRA는 이날부터 80억원 규모 수출 바우처를 공급해 국제 운송비와 반송 비용, 전쟁위험 할증료, 우회 운송비, 현지 지체료 등을 지원한다. 신청 후 3일 이내 바우처를 발급하는 패스트트랙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출 애로 대응을 위해 KOTRA 중동 상황 긴급대응 데스크, 한국무역협회 수출기업 물류애로 비상대책반, 중소벤처기업부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간 정보를 공유해 기업 애로에 공동 대응한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와 물류·유동성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범정부 협력을 통해 우리 수출 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해상 운송 차질과 운임 상승 등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동 노선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72.3% 상승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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