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 지속…주담대는 '증가'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6.03.11 15:08 / 수정: 2026.03.11 15:08
가계대출 감소세 지속 속 주담대 반등…기업대출은 증가폭 확대
2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늘어났다. 연말 주택거래 증가, 신학기 이사 수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2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늘어났다. 연말 주택거래 증가, 신학기 이사 수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2월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증가로 전환됐다. 연말 주택거래 증가와 신학기 이사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7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1조1000억원)서 축소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증가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월 6000억원 감소에서 2월 4000억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 주택거래 증가와 신학기 이사 수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말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4조9000억원이다.

기타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타대출은 1월 4000억원 감소에서 2월 7000억원 줄어들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명절 상여금 유입 등으로 대출 상환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국내외 주식 투자 수요가 일부 발생하면서 감소폭은 제한적이었다.

정부 정책 기조가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2월 은행 기업대출은 9조6000억원 증가하며 전월(5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1월 3조4000억원 증가에서 2월 5조2000억원 증가, 같은기간 중소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에서 4조3000억원 증가로 각각 확대됐다.

한편 국고채 금리는 2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다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그간 금리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며 채권 금리가 한때 낮아졌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고채 금리는 2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월 말 3.14%에서 2월 말 3.04%로 낮아졌고, 10년물도 같은 기간 3.61%에서 3.45%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면서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3년 만기 기준 AA- 등급은 3.65%에서 3.63%로, A- 등급은 4.78%에서 4.75%로 낮아졌으며 BBB+ 등급 역시 7.06%에서 7.03%로 내렸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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