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지역에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와 부품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등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GPU 5만장급 연산 능력을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저장할 계획이다.
또 4000억원을 투자해 연 3만대 규모 로봇 완성품을 생산하는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모터와 센서 등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조원을 투자해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기반 청정 수소는 새만금 지역 트램과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 등 모빌리티 에너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G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 전력원으로 활용하고 4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수소 기반 에너지 순환 시스템과 피지컬 AI를 적용한 'AI 수소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약 16조원 규모 경제 유발 효과와 직간접 7만1000명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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