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물 부족을 해소하고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협의체가 발족했다. 특히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인 대산 임해 해수담수화 시설이 본격 가동돼 해수담수화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서울스퀘어에서 해수담수화 발전 협의체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세계 시장을 이끌었던 우리 담수화 산업의 저력을 다시 집결하고 기후 위기 시대 물 부족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후부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산업협의회 등 공공기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GS건설, 시노펙스, 효성굿스프링스 등 국내 해수담수화 분야 선도 기업들이 힘을 보탠다. 또 학계와 연구계 전문가 등 약 3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협의체는 △기술 개발 △해외 진출 △법·제도 개선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기술 개발 분과는 재생에너지 연계, 인공지능 기반 공정 최적화, 가뭄 대응 신속 재배치 설치 등 해수담수화 생산 단가를 낮추고,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을 구상한다.
해외 진출 분과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의 수출 확대와 해외 사업수주를 위한 기업 동반 진출 전략을 마련한다. 지난달 25일 물-에너지 융합 포럼에서 제안된 담수화-발전소 연계 모형 등 새로운 진출 방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법·제도 개선 분과는 신속 재배치 설치 등 신사업 표준 도입 시 필요한 관리 방안, 주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촉진 등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 정비 방안을 도출한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분과별 집중 논의를 거쳐 '해수담수화 산업 육성 이행안'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여건도 도약의 전환점을 맞았다.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대산 임해 해수담수화 시설이 본격 가동된다.
담수 일일 생산량 10만톤 규모의 시설 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실적 축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김지영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해수담수화는 기후위기 시대의 물 안보 강화 수단이자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담수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조력자가 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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