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과학기술 협력 40주년…첨단 분야 협력 키운다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3.11 13:00 / 수정: 2026.03.11 13:00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 개최
핵융합·합성생물학·AI 등 공동연구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와 함께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더팩트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와 함께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한국과 독일이 과학기술 협력 40주년을 맞아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독일 연방연구기술우주부(BMFTR)와 함께 '제8차 한-독 과학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위에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과 산드라 레네케 BMFTR 국제유럽사무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지난 40년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한국과학기술지주와 독일 프라운호퍼 간 기술실증(PoC) 프로그램으로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매출을 창출한 사례와 고려대 및 이엠에스티가 공동연구로 제올라이트 분리막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성과로 공유했다.

핵심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협의도 이뤄졌다. 양국은 핵융합에너지 분야에서 각국이 보유한 연구 장치를 활용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양국의 주요 기관이 모여 합성생물학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독일은 자국의 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며 배터리 분야 공동연구도 제안했다.

연구 기관 간 맞춤형 협력도 이어진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주요 기관은 독일 프라운호퍼 등 현지 연구소와 함께 의료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첨단 로봇 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국제 공동 연구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027년 한-독 국제공동연구 사업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AI와 6G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기존 로봇과 반도체 협력을 다지는 동시에 첨단소재와 배터리 등 전 산업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독일의 협력은 개별 연구 단계에서 발전해 글로벌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진화하길 바란다"며 "이번 협력위에서 논의한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돼 양국 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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