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벤츠에 섀시모듈 추가공급…헝가리 공장 본격 가동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6.03.10 11:17 / 수정: 2026.03.10 11:17
유럽 고객사 추가 수주 가능성도 고려
현대모비스는 유럽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헝가리 중부지역 케치케메트에 글로벌 고객사 전용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 헝가리 신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유럽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헝가리 중부지역 케치케메트에 글로벌 고객사 전용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 헝가리 신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모비스가 북미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에 섀시 모듈을 추가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헝가리 중부지역 케치케메트에 글로벌 고객사 전용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공장 부지는 약 5만㎡ 규모로 축구장 7개 크기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신속한 모듈 공급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사 인근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용 섀시 모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내연차와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도 구축해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공급 금액과 대상 차종은 밝히기 어렵지만 대단위 부품인 섀시 모듈 특성과 프리미엄 브랜드인 고객사를 고려하면 규모가 상당하다고 했다. 고객사에 지난 수년간 섀시모듈을 공급하면서 축적한 안정적인 공급 이력과 생산기술, 품질경쟁력 등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에 섀시 모듈을 공급해왔다. 동유럽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허브로 부상하는 헝가리를 신규 거점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유럽지역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고려해 헝가리를 신규 거점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헝가리는 체코·슬로바키아·터키에 이어 현대모비스의 유럽 내 4번째 생산거점임과 동시에 첫 글로벌 고객사 전용 거점으로 운영된다.

다른 글로벌 고객사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스페인 공장이 가동되면 유럽 전 지역을 아우르는 총 5개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구축을 바탕으로 생산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헝가리 공장 구축을 계기로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도 기대한다. 섀시 모듈은 차량 하부의 제동과 조향, 서스펜션 부품을 통합한 대단위 부품이다. 생산거점과 물류시스템 구축에 대규모 투자가 수반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33년까지 글로벌 고객사 대상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고성장 신흥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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