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코스피가 6일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셰어즈 MSCI 코리아(EWY)'가 약 6% 급락한 영향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7%(43.24포인트) 내린 5540.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634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6억원, 5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1.59%), 현대차(-0.91%), 삼성전자우(-2.10%), 삼성바이오로직스(-1.70%), SK스퀘어(-4.42%), 기아(-0.90%)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0%), 두산에너빌리티(2.5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ETF(EWY)가 약 6%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전쟁 뉴스에 따른 단기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지수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관망하거나 주도주 조정 시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28.43포인트) 오른 1144.8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3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 1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3.79%), 알테오젠(1.48%), 에코프로비엠(3.12%), 삼천당제약(2.39%), 레인보우로보틱스(2.03%), 에이비엘바이오(5.70%), 코오롱티슈진(2.05%), 리가켐바이오(2.05%), HLB(1.58%)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노공업(-0.16%)만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