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역대 최고치 경신…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6.03.05 13:50 / 수정: 2026.03.05 13:50
ETF 순자산 5배 넘게 불어
공시 기업 180곳 돌파, 시총 비중 45% 육박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2836.31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2836.31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정부 주도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6일 2836.3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지수 산출 개시일 대비 185.9%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43.2%)도 크게 웃돌았다.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시장 관심은 자금 유입으로도 확인됐다. 현재 상장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액인 4961억원보다 약 5.4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확산세다.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80개사(코스피 131개사, 코스닥 49개사)로, 이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체 시장의 44.8%에 차지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공시 비중은 64.4%로 높게 나타난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소형 상장사는 6.7%에 그쳐 규모가 적을수록 참여도가 저조했다.

아울러 최초 공시 이후 이행 평가 등을 담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65개사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고배당 기업은 과세특례 요건 충족 여부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로 제출해야 한다"며 "이들 기업이 공시를 원활히 제출할 수 있도록 설명회, 1대1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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