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사태 장기화 전망에 일제히 하락…테슬라 2.70%↓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3.04 06:59 / 수정: 2026.03.04 06:59
다우지수 0.83%, 나스닥 1.02% 하락
빅테크 혼조세, 반도체 주가 타격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 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AP.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51포인트(0.83%) 내린 4만8501.2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99포인트(0.94%) 하락한 6816.63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7포인트(1.02%) 밀린 2만2516.69에 폐장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와 소형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마이크론은 32.99달러(7.99%) 폭락한 3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샌디스크 역시 53.67달러(8.67%) 급락한 565.41달러로 미끄러졌다.

빅테크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플랫폼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엔비디아는 2.43달러(1.33%) 내린 180.05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애플, 테슬라도 각각 0.96%, 0.37%, 2.70% 하락했다. 전쟁 특수를 누리는 방산주 팔란티어는 1.41% 상승한 147.22달러에 장을 닫았다.

제프리 오코너 리퀴드넷 미국 주식 시장 구조 책임자는 "군사 작전 장기화 가능성이 향후 몇 주간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과거 지정학적 충격을 무시해온 미국 시장도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은 전쟁 불안감 속에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33달러(4.68%) 오른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81.4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두 유종 모두 9%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금값은 이날 4% 가까이 하락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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