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공습에도 다우지수만 소폭 하락…나스닥 0.36%↑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6.03.03 07:26 / 수정: 2026.03.03 07:26
기술주·방산주 중심으로 강세…항공주는 하락
이란 보복 조치로 에너지 가격 급등…추가 변수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이란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이란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AP.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이란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4포인트(0.15%) 내린 4만8904.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64포인트(0.36%) 오른 2만2748.86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28일 벌어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장 초반 일제히 급락했지만, 대형 기술주와 방산주의 선방으로 낙폭에 제동을 걸었다.

우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가 시장을 받쳐줬다. 전 거래일 대비 엔비디아는 2.99%, 마이크로소프트는 1.48% 올랐다. 방산주도 지수 회복에 도움을 줬다. 전쟁 수혜주로 분류되는 노스럽그러먼과 RTX, 록히트마틴이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02%, 4.71%, 3.37% 상승했다.

반면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해 유가가 급등, 항공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1%, 2.21% 하락했다.

뉴욕증시와 달리, 에너지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와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정유시설 공급 차질로 크게 뛰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6.3% 상승한 배럴당 7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률은 12%에 달했다. 브렌트유는 4.87달러(6.68%) 오른 77.7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상승률은 13% 뛴 82.37달러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흐름이 증시 방향을 결정할 변수라고 지목한다. 모건스탠리는 유가 급등세가 장기간 이어가지 않는 한 미국 증시 강세 전망은 유지된다고 내다봤고, JP모건은 기본 펀더멘털이 견조한 만큼 지정학적 충돌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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