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전직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 김종출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KAI 노조는 26일 오전 경남 사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한국노총경남도본부 임원진, 서부지역지부 소속 노동자와 김 사장 인선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인선 철회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김 내정자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고자 했다. 하지만 노조 반발로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27일 사측이 안건을 재상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졸속 인선 강행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 31기로 2006년 중령으로 예편한 뒤 같은 해 방사청 4급 특채로 입사해 2019년 무인사업부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대규모 조직 운영을 총괄해 본 경영 경험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KAI는 국가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기술 핵심 기업이다. 8개월간 리더십 공백은 수주 전략과 조직 안정, 현장 사기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라며 "군 출신 항공 비전문가를 내정한 것은 보은 낙하산 인사 반복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강구영 전 KAI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뒤 7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차재병 부사장이 임시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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