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는 25일 장마감 기준 순자산총액 1089억원을 기록했다. 24일 NAV(순자산가치) 기준 기간별 수익률은 연초 이후 17.9%, 3개월 38.2%, 6개월 78.8%다.
액티브 운용이 빛을 발했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휴머노이드 로봇 ETF 중 유일한 액티브형이다. 로봇 산업은 아직 성장 초기이므로 신규 종목 발굴, IPO(기업공개) 기업 즉각 편입, 경쟁 우위 변화에 따른 비중 조절 등 액티브 운용으로 초과 성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
지난해 4월 15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111.3%로, 액티브 운용을 통해 기초지수(86.2%) 대비 약 25%p 초과성과를 냈다. 이는 같은 날 동시 상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의 유사 상품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특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2026 CES' 직전인 지난해 12월부터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해 펀드의 성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톤다이내믹스가 2026 CES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현대차 등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대폭 끌어올린 바 있다.
박찬우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매니저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이제 막 개화기에 진입한 만큼, 산업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CES 2026을 현대차를 필두로 한 로봇 섹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분기점으로 판단해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반에 폭넓게 투자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테슬라(미국)와 레인보우로보틱스(한국)로 대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선두 기업뿐만 아니라 액추에이터, 센서 등 각국의 핵심 소부장 기업도 약 비중으로 70% 담고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로보티즈(한국), 텔레다인(미국), 니덱(일본), 나브테스코(일본)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액추에이터, 센서 등 핵심 부품이 로봇 원가의 약 66%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부장 기업들을 편입해 초과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영역"이라며 "개인이 직접 발굴하기가 쉽지 않은 글로벌 각국의 핵심 소부장 종목만을 선별해 담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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