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현장 최고 기술자 '명장' 첫 선발…"동종 업계 최고 예우"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6.02.26 08:52 / 수정: 2026.02.26 08:52
1000만원 포상금·개인 사무실·업무용 차량 지원
25일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이 열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25일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이 열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화오션은 생산직 최고 기술자를 예우하는 명장 제도를 도입하고 제1기 명장 2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숙련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차별화된 보상 체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오션은 전날 경남 거제 벨버디어에서 '제1기 명장 임명식'을 열고 조수연 기원(상선사업부)과 박순복 기원(특수선사업부)을 임명했다. 행사에는 명장 가족도 초청됐다.

조수연 기원은 1996년 입사해 무레일 수직·수평 EGW(전기가스용접) 용접 장치를 개발하는 등 8건의 공정 개선을 이뤘고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장치는 2024년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포함됐다.

1989년 입사한 박순복 기원은 자동 곡직기 개발로 생산성을 50% 향상시키고 특수선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6건의 공정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13건의 작업 여건을 개선해 사고 예방과 업무 강도 완화에 기여했다.

명장에게는 최초 선발 시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실적 평가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퍼플로열 색 안전모, 개인 사무실, 개인 업무용 차량도 지원된다. 임기 종료 후에는 실적과 공헌을 기록한 동판이 사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며 정년 이후에는 기술지도강사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조수연 기원은 "1호 명장이라는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회사가 신뢰를 보여 준 만큼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복 기원도 "명장의 이름에 걸맞게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스스로의 발전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명장 선발은 지난해 10월부터 다면 평가와 대한민국 명장 초청 심사 등을 거쳐 진행됐다. 임기는 최대 2년이다. 내달 3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서는 두 명장은 사고 예방, 표준작업서 개정, 품질·납기 신뢰도 제고, 생산성·원가 개선, 후배 멘토링 등의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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