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마이크로니들'로 비만치료제 시장 정조준…"'통증 없는 주사'로 패러다임 전환"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6.02.25 14:26 / 수정: 2026.02.25 14:26
2030년 289조 글로벌 비만 시장 공략 본격화
주 1회 부착 설계로 편의성 혁신…통증 없는 주사 치료 패러다임 전환
대웅제약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대웅제약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대웅제약은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세마글루타이드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적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열을 가하지 않는 특수 공정으로 약물 변질을 최소화하고, 동전 크기 패치에 고용량 약물을 정밀 주입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주 1회 부착만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통증 없는 주사' 대안으로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마케팅과 상업화를 맡고, 대웅테라퓨틱스는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급성장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약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였던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약 289조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700억원 규모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 전문 기업의 상업화 리스크를 분담하는 대신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특허권자로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상업화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