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SPC삼립이 SPC를 지운 '삼립'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변경안이 통과되면 기존 SPC SAMLIP(에스피씨삼립)에서 SAMLIP(삼립)으로 바뀐다.
이는 지난 2016년 '삼립식품'에서 SPC삼립으로 사명을 바꾼지 약 10년 만의 재변경이다.
당시 사명 변경은 그룹 차원의 '브랜드 체계 정립' 작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그룹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계열사 명칭에 'SPC'를 내세웠다. 그러나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다시 한 번 간판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SPC그룹은 올해 1월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를 공식 출범했다. 상미당홀딩스는 SPC의 출발점이 된 빵집 '상미당'에서 따온 것으로 창업의 뿌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파리크라상을 투자·관리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했으며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계열사 명칭을 일원화하는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1월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자회사 역시 정비하는 과정에서 SPC삼립도 삼립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