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이라더니 합성섬유"…일부 어린이 책가방 혼용률 잘못 표기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6.02.24 14:24 / 수정: 2026.02.24 14:24
부산소비자연맹, 10개 제품 품질 조사
부산소비자연맹 관계자가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에 대한 화학적·물리적 안전성과 표시사항 시험·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부산소비자연맹 관계자가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에 대한 화학적·물리적 안전성과 표시사항 시험·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어린이 책가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표시된 소재와 실제 성분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죽 제품이라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한 사례가 확인됐다.

부산소비자연맹은 24일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제품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 준수여부, 표시사항, 품질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0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어린이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의 경우 겉감과 안감 혼용률이 표시정보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베네통 '블링 무빙 책가방'은 가죽 제품으로 표시했지만, 시험 결과 안감과 겉감 모두 폴리에스터(섬유)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MLB '애슬레저 스트링 경량백팩'(10만9000원)은 겉감은 폴리우레탄과 나일론, 안감은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모두 폴리에스터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페이스 '키즈 드리미 스쿨 팩'은 제품 라벨에 제조연월을 표시하지 않았고, 제조국이 '원산지'로 표기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MLB '애슬레저 스트링 경량백팩', 내셔널지오그래픽 '볼즈 백팩', 뉴발란스, 베네통 '블링 무빙 책가방', 캉골 '라니 백팩 PE 0002' 등 5개 브랜드 제품은 수입자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닥스리틀 '뉴 스팽글 책가방'은 제조자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이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의 성인 소비자 205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이 확인한 표시 정보는 '사용 연령'(23.5%)이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시로는 취급상 주의사항(26.2%), 사용 연령’ 24.9%, 섬유의 조성 또는 혼용률 21.5% 순이었다.

구매처 비중은 온라인 쇼핑몰(43.5%), 백화점(30.7%), 브랜드 매장(18.5%) 순으로 나타났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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