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공모가 8300원…증거금 9.8조 모였다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6.02.23 20:50 / 수정: 2026.02.23 20:50
공모가 8300원 확정
공세 번째 도전 끝 상장 가시권
3월 공모시장 투자심리 ‘시험대’
케이뱅크의 공모가는 8300원으로 결정됐다.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공모가는 8300원으로 결정됐다. /케이뱅크

[더팩트|윤정원 기자] 케이뱅크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9조8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경쟁률은 135대 1에 육박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0~21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34.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9조8000억원, 청약 건수는 약 83만건으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했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로, 코스피 입성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사가 된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2007개 기관이 참여해 1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주문 상당수가 희망공모가 범위(8300~9500원) 하단에 몰리면서 공모가는 83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4980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3700억원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2년에는 증시 부진을 이유로, 2024년에는 수요 부족을 이유로 각각 철회했다. 이번에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과거 대비 낮추고 공모 물량도 줄이는 등 시장 눈높이에 맞춘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달 자금은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와 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 대상 여신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강화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상장을 계기로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3월 공모주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기술기업 상장이 예정돼 있어, 초기 수익률이 후속 IPO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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