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지난해 외형 성장과 신계약 확대를 이어갔지만 보험손익 둔화로 연간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은 2025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361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3823억원)와 비교하면 5.6% 줄어든 수치다.
연간 매출은 6조9796억원으로 연간 17.0% 증가했다. 장기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899억원으로 2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계약 확대는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신계약 CSM 1조291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38.9% 상승했다. 이어 보유계약 CSM은 4조694억원으로 같은 기간 2662억원 증가했다. 여성·시니어 대상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영업채널을 확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연간 영업이익은 4884억원으로 3.0% 감소했다. 의료 이용량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보험사고 확대로 보험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투자 부문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이자와 배당 수익이 늘면서 투자손익은 6134억원으로 21.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회복세가 선명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668억원으로 82.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킥스(K-ICS) 비율 추정치는 174.4%로,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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