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AI·반도체 기술 기업에 300억 투자…"추후 1000억 더 집행"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2.23 13:09 / 수정: 2026.02.23 13:09
美 AI 솔루션 기업 해머스페이스 투자 집행
디매트릭스·테트라멤 등 기존 투자 기업 몸값↑
SK스퀘어는 글로벌 AI·반도체 기술 기업에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SK스퀘어
SK스퀘어는 글로벌 AI·반도체 기술 기업에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SK스퀘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스퀘어가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 기업에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 추후 유망 기업 투자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스퀘어는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해머스페이스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머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자동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회사다.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은 전 세계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결합해 마치 하나의 로컬 환경처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AI가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SK스퀘어는 주목받고 있는 AI·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성장성이 큰 미국·일본 기술 기업 총 7곳에 투자한 금액은 누적으로 300억원이다.

지난 2023년 하반기 투자한 미국 디매트릭스는 지난해 말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20억달러(약 3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투자 시점 대비 7배 상승한 성과다.

마이크로소프트,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 등이 주요 주주인 디매트릭스는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차세대 AI 칩을 만드는 미국 테트라멤도 올해 예정된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가 기존 4억5000만달러(약 6500억원)에서 2배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스마트 카메라 등 엣지 AI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테트라멤의 고속·전력 AI가 시장 내 입지를 확보한 결과다.

이와 함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를 보유한 큐룩스(일본)는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대기업들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광통신 모듈을 개발하는 혁신 기업 아이오코어(일본)도 SK스퀘어의 투자 이후 추가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 중이다.

일본의 또 다른 회사 링크어스는 복수의 국내 주요 2차전지 생산 기업들과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금속 접합 시 기존 기술 대비 고강도·저손상 접합을 실현하는 초음파 복합 진동 접합 장비를 개발한다.

이밖에 SK스퀘어가 올해 투자한 미국 누마트테크놀로지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반도체, 방산 등 영역에 적용해 대량 생산 및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다.

SK스퀘어는 앞으로도 AI·반도체 영역의 유망 기업에 총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선제적인 마켓 인텔리전스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AI·반도체 유망 기술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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