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문학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유레카!' 전시
  • 손원태 기자
  • 입력: 2026.02.23 08:23 / 수정: 2026.02.23 08:23
이어령 교수 '생명이 자본이다' 저서에서 영감
문학·예술·기술이 교차하는 동시대적 문화경험
신세계면세점은 문학적 사유를 디지털 영상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문학적 사유를 디지털 영상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신세계면세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문학적 사유를 디지털 영상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서울문화재단, 영인문학관, 미디어 아티스트 황휘(HWI)와 협업해 공공문화예술 프로젝트 K-리플렉션 미디어아트 시리즈1 '유레카!'를 공개했다.

K-리플렉션 미디어아트 시리즈는 공신력 있는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학과 예술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해석하는 신세계면세점의 공공문화 프로젝트다. 향후 시리즈 형태로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고(故) 이어령 문화부 장관이 세운 영인문학관과 K-문화예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문화의 창조적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이어령 교수의 4주기(2월 23일)를 기점으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에서 상영한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 대형 미디어를 통해서도 동일한 주제의 확장 영상이 송출된다.

'유레카!'는 이어령 교수의 저서 '생명이 자본이다'에서 영감을 받아, 발견과 깨달음의 순간이 실천으로 전환되는 인식의 여정을 시·청각적 서사로 구조화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다.

본 작업은 문학적 사유를 디지털 영상과 음악의 언어로 확장하며, 문학·예술·기술이 교차하는 동시대적 문화 경험의 새로운 형식을 탐구한다.

작품은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 황휘가 참여해 제작했다. 황휘는 전자음악과 시각예술을 넘나들며 사운드·공간·서사를 결합한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작가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유레카'의 순간을 상징하는 금붕어와 날치의 메타포를 중심으로, 깨달음과 회귀가 반복되는 순환 구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협업은 상업 공간과 공공 문화 플랫폼을 연결하는 이중 구조의 전개 방식이 특징이다. 명동 도심 한복판의 미디어파사드와 서울문화재단 공공 채널을 연계한 코엑스 K-POP 스퀘어 송출을 통해, 문화예술 콘텐츠가 전시장을 넘어 도시 일상 속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유레카!'는 단순한 미디어 콘텐츠를 넘어, 한국 문학의 지적 자산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한 공공문화예술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예술·문학·기술을 잇는 협업을 통해, 면세점을 도시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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