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설 연휴 기간 99만원대로 내렸던 금값이 다시 반등세를 그려 한돈(3.75g) 10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19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돈 가격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10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 한돈 가격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4일 102만4000원까지 상승한 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99만2000원대로 하락했다. 설 연휴 한국뿐 아니라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이 잇따라 휴장했고, 미국 시장도 주말 동안 문을 닫으면서 유동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966.3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4916.69달러까지 밀렸다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여파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했다. 다만 이달 초까지 유지되던 5000달러 선은 지난 17일 이후로 무너졌다.
은 한돈 가격은 살 때 2만750원, 팔 때 1만2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 온스당 76.807달러 선을 그리고 있다.
옥지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귀금속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며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큰 소득 없이 종료된 데다,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도 알려져 긴장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저가 매수 움직임에 빌미를 제공하면서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크게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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