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리=공미나 기자] 설 연휴 기간에 맞춰 날씨가 한층 따뜻해졌습니다. 긴 휴일이 시작된 가운데 가족들과 포근해진 기온 만큼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런 가운데 한 주간 경제계에서도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소식과 시장을 뒤흔든 사건이 동시에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 졸업식에 참석해 변함없는 자녀 사랑을 보여준 모습이 눈길을 끈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60조원대 오지급 사태가 발생해 이용자 신뢰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 휘문고 졸업식 간 이부진, 子 무대 보며 흐뭇한 미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일 열린 아들의 휘문고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았다고요?
-네 맞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9일 오전 9시 20분을 기해 휘문고등학교 졸업식장을 찾았습니다. 이 사장은 이모인 홍라영 전 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과 함께 등장했는데요. 1시간가량 치러진 졸업식장에서 아들을 향해 함박웃음을 짓거나 손을 흔드는 등 엄마 미소를 보였습니다.
-졸업식장에서 이부진 사장이 가장 흐뭇하게 웃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졸업식장 하이라이트는 식전 행사인 아들 임동현 군의 축가였습니다. 임 군은 친구들과 함께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두 곡을 불렀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노래를 잘 불러 주변에서 호평도 줄이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아들의 노래가 시작되자 두 손을 모은 채 집중하기도 했고, 아들과 눈을 마주치면 반갑게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졸업식인데,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부진 사장은 삼성가 오너 3세인데도 재벌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과 차분한 얼굴로 3040대 여성들의 귀감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아들 교육도 여느 재벌가나 유명인들과 달리, 해외로 유학 보내지 않고 국내에서 모두 가르쳤다는 점이 오히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들인 임 군은 경기초와 휘문중, 휘문고를 나왔습니다. 또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최상위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서울대 경제학부에 수시 합격을 했습니다.

-아들 임 군의 서울대 합격 비결도 화제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임 군은 최근 서울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연사로 나서 예비 고등학생에 내신 팁을 주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 군은 내신 시험마다 2000개의 문제씩 풀었던 연습이 수학적 체력을 향상했다던가. 내신과 수능은 선택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등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임 군은 고등학생 3년간 스마트폰, 게임과 완전히 단절해야 집중력과 몰입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 군을 향한 대외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아들과 함께 장을 보거나 아들의 학예회, 졸업식 등도 꼬박 참석하는 모성애를 보였는데요. 한 회사의 오너이지만, 아들이 있는 곳 어디에서든 함께하며 주변 사람들과 위화감 없이 어울렸습니다. 대표적으로 2011년 서울의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아들과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요. 2015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는 '엄마 사랑해'라고 적힌 깁스를 발목에 차고와 아들을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보여줬습니다. 이 사장은 또 아들의 초등학교 학예회나 졸업식도 항상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요. 최근에는 수능을 마친 아들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프로농구(NBA)를 직관하는 장면이 전광판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이부진 사장의 한결같은 아들 사랑을 엿볼 수 있게 됐네요.
-네. 아들 임 군도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교우들과 거리감 없이 학창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군의 고등학교 친구들은 임 군에 대해 "여기서 그냥 걸어가도 모를 정도로 소탈하게 학교생활을 했다",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임 군의 다른 친구는 "어머니가 이부진 사장이라는 점도 말하지 않아 굉장히 유명한 친구라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됐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임 군은 휘문고등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과는 서울대학교 39학번 후배로 입학을 앞두게 됐는데요. 엄마인 이 사장이 아들의 졸업식에서 행복을 만끽하며, 연신 웃음을 짓게 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하>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