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설 명절 연휴 휴장을 앞두고 5거래일 만에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5507.0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역대 최고가인 5583.74까지 올랐으나, 외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하락 전환한 결과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18억원, 1896억원을 순매수하고 외인은 9798억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국내 증시가 설 연휴로 인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장기 휴장에 돌입하기 때문에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대외 변수를 피하려는 외인의 '팔자'세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거 파란불을 켰다. △SK하이닉스(-0.90%) △현대차(-1.38%)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SK스퀘어(-2.11%) △기아(-1.32%) △KB금융(-0.36%)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1.46%) △삼성전자우(4.50%) △두산에너빌리티(1.2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연휴 기간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겹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사상 최고치 경신을 주도한 외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해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7% 내린 1106.0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223억원을 사들였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2542억원, 3392억원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천당제약(2.69%) △케어젠(3.51%)을 제외한 전 종목이 뒷걸음질 쳤다. △알테오젠(-2.05%) △에코프로(-3.28%) △에코프로비엠(-5.2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에이비엘바이오(-2.54%) △코오롱티슈진(-4.07%) △리노공업(-0.61%) △HLB(-2.11%) 등이 하락했다.
환율은 강세를 보였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7원 오른 1444.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