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드리겠습니다, 연락주세요"…알고보니 정기선 회장? 미담 '재조명'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6.02.12 09:10 / 수정: 2026.02.12 09:10
일부 유명 인사 과거 지식iN 활동 노출…정기선 회장 추정 답변 주목받아
신분 등 내세우지 않는 태도에 온라인서 호평
올해 1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올해 1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네이버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유명 인사의 과거 지식iN 활동이 노출된 가운데, 정 회장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남긴 한 줄 답변이 주목받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회장으로 추정되는 한 계정은 지난 2008년 한 네티즌이 장시간 근무와 폭언, 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등을 호소한 글에 "도와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세요"라는 짧은 답변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이메일이 언론사 도메인이었던 점, 정기선 회장이 과거 동아일보 인턴 기자로 근무한 이력이 맞물리면서 정 회장이 인턴 기자 시절에 남긴 답변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답변이 노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조용히 나타나 해결해주는 배트맨 같다", "권한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이 뭔가 멋있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신분이나 직함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 외에도 ROTC(학군사관후보생) 출신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지난 2023년 1월에 육군학생군사학교 동계훈련장에 커피차 12대를 보내고 예비장교들을 격려해 주목받았다. 정 회장은 최근 ROTC 지원이 급감하는데 아쉬움을 느끼고 후배 예비장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해진다. 병사 복무 기간이 단축되고 월급이 인상되면서 장교 복무의 장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해군 ROTC 후보생들에게 300인분 규모의 바비큐 특식을 제공하며 응원한 사례도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HD현대 공식 유튜브에 게재됐고 훈련 중인 후보생·간부 등에게 출장 바비큐를 전달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해군도 챙기는 육군 ROTC 출신 부회장님 ㅋㅋ", "멋진 기획이네요! 응원합니다!!!" 등 정기선 회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남긴 답변으로 추정되는 네이버 지식인 답글. /네이버 지식인 화면 캡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남긴 답변으로 추정되는 네이버 지식인 답글. /네이버 지식인 화면 캡쳐

moone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