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7320억원으로 전년(2024년) 대비 48%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91억원으로 3% 증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구조 개선 노력과 핵심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1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136% 급증했다. 4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이 1조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톡비즈 매출은 6271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9%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디스플레이 광고도 18% 성장했다.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534억원으로 8% 늘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추석 효과'와 연말 프로모션에 힘입어 분기 최초로 3조원을 달성했다.
플랫폼 기타(모빌리티·페이) 매출은 5239억원으로 30% 증가했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의 외형 성장이 이어졌고, 페이는 결제·금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은 각각 12%, 30% 늘었으나 스토리 매출은 5% 감소했다.
카카오는 올해 AI(인공지능)와 카카오톡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에 정식 출시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자체 언어모델 개발 및 고도화 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그룹 역량을 핵심에 집중해온 구조 개선 성과가 재무 지표로 명확히 나타났다"며 "실적 개선을 통해 성과를 입증하고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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