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조합과 대우건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또 다른 건설사인 롯데건설은 "조합이 공지한 필수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며 문제 없음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11일 "성수4지구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내역입찰 제안서를 완성했고 준비한 모든 서류를 양사와 조합의 입회하에 확인 후 접수증을 수령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롯데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자사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조합이 지난 12월 입찰 지침서를 통해 필수 서류를 상세히 공지했고, 롯데건설은 조합의 입찰 참여 안내서와 관련 법령을 엄격히 준수해 모든 서류를 완벽히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홍보와 관련해서도 "성수4지구 조합은 '홍보 공영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찰 참여사는 조합의 지침에 따라 홍보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심껏 준비한 사업조건과 설계 등을 조합원분들께 설명할 기회를 놓쳤고, 다시 입찰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사업을 지연시키지 않고, 조합이 추진하는 방향과 일정에 철저히 맞춰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벽한 조건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마감된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입찰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응찰했다. 그러나 조합은 이튿날 대우건설이 일부 분야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찰로 결론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제출한 대안설계 도서가 입찰 지침상 하자가 없음을 소명했음에도 경쟁사인 롯데건설의 제안서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의 검토조차 거치지 않은 채 당사만을 특정해 유찰 처리한 것은 극히 편향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한편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