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본격화…하나證 매수선택권 '변수'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6.02.11 14:22 / 수정: 2026.02.11 14:22
오는 3월 9일 입찰 진행 예정
하나증권이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수선택권을 보유한 가운데 코람코더원리츠가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코람코자산신탁
하나증권이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수선택권을 보유한 가운데 코람코더원리츠가 공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코람코자산신탁

[더팩트|윤정원 기자] 하나증권이 여의도 사옥의 매수선택권을 쥔 가운데 해당 자산을 담은 코람코더원리츠가 공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입찰 결과에 따라 하나증권이 우선 매수에 나설지, 제3자에게 넘어갈지가 갈릴 전망이다.

11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보유 자산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코람코는 입찰안내서 배포 후 3월 9일 입찰을 진행하고,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인 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에 위치한 업무시설이다. 대지면적 7570㎡(약 2290평), 연면적 6만9826㎡(약 2만1123평) 규모로,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 내 대형 오피스 자산으로 분류된다.

시장의 관심은 개발 잠재력에 쏠린다. 현재 하나증권빌딩의 용적률은 약 580% 수준이지만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등을 감안하면 최대 1200%까지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코람코 측 설명이다.

임차 구조도 매각 흥행 변수로 꼽힌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임대면적의 약 70%를 사용 중이고, 한국쓰리엠(3M)·인텔코리아 등 우량 임차인이 혼재돼 임대율은 약 99% 수준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하나증권의 매수선택권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코람코더원리츠에 매수선택권 행사 의사를 통지한 상태로, 공개입찰에서 형성된 가격을 바탕으로 우선 매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대지 2000평대 개발 여지를 가진 대형 오피스 매물이 흔치 않기 때문에 입찰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면서 "최종 매수 주체는 입찰가 수준이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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