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소형 아파트 인기몰이, '국평'보다 가격 더 올라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6.02.11 11:03 / 수정: 2026.02.11 11:03
전용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5.71%↑
청약시장서도 역대 최고 경쟁률 172.8대 1
11일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든 면적 중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예원 기자
11일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든 면적 중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에서 소형아파트 가격이 '국평'(국민 평형대, 84㎡)이나 중형 아파트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전용 40㎡ 초과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5.71% 올랐다. 이는 모든 면적 중에서 가장 가파른 수치다.

전용 135㎡를 초과한 대형 아파트는 5.59% 올랐고, 전용 60㎡~85㎡ 이하 평형대가 5.36%로 뒤를 이었다. 초소형 아파트인 전용 40㎡ 이하는 2.60%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도권 전용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는 2.27% 상승하며 전용 60㎡초과 85㎡이하(2.46%)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몰이는 지속되고 있다.

앞서 부동산R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전체 청약자 중 59.7%(17만7840명)가 소형 면적에 접수해 역대 최고치인 1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1인 가구 증가와 분양가 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인구가 밀집된 서울과 수도권에서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선영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1~2인 가구 비중의 증가와 분양가 급등, 진화된 소형 평형 설계가 더해지며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단기적인 인기 쏠림을 넘어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수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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