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산업경쟁력 핵심 주체인 기업부설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과기정통부는 우수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지원하는 'K-HERO 육성·지원사업'과 산학연 가치사슬 협력을 돕는 '협력·융합 과학기술사업화 촉진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기업 연구개발 활동 지원을 위해 재정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 1일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통해 연구환경 유연성을 높이고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업부설연구소 중심 민간 R&D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가전략기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R&D 역량진단 기반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기업 R&D 자원과 혁신활동 등을 분석해 역량별 선별지원과 산학연 협력 확대, 사업화 연계 등을 추진한다.
'K-HERO 육성·지원사업'은 역량진단을 통해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연구소를 선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과 '기업R&D역량 강화 2.0' 분야에서 총 7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최대 3년 6개월간 총 12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K-HERO 사업은 기존 지원 분야에 'R&D 기술사업화 연계' 분야를 신규 추진한다. R&D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기업 역량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16개 과제를 새로 선정해 1~4년간 총 142억원을 지원한다.
'협력·융합 과학기술사업화 촉진지원사업'은 동일 업종을 비롯해 가치사슬 내 이종 기업 간 연계를 촉진하고 기업이 보유한 개별 기술을 상호 보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기업부설연구소법 시행을 통해 기업이 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K-HERO 사업과 협력·융합 사업을 통해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역량을 높이고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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